사실적인 영상과 스토리 + 극적인 연출과 흥행요소
광주시민군과 특공대사이의 전쟁 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이걸 잘 녹여내야 명작이 되고 못하면 뭐 명작이 못된다. 이 영화는 명작이 못된다. 저 두가지 명제를 믹서에 넣고 돌렸으나 물과 기름처럼 한순간 융합하는 듯 보였다가 이내 층을 나누고 말았으니.
영화가 너무 신파조여서 가식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분위기 잡으며 "널 울려버리겠어!!" 라고 주장하는 듯한 영화음악이 나오기 시작하면 잡히던 감정도 피식!하고 날아가버렸다. 감정의 흐름을 강요하지마라.
여튼 길게 쓸만한 영화도 못되고 하니 간단하게 말하겠다.
웃겨서 함 떠볼라고 발악하다, 삼류신파조의 OST에 어우러진 억지감동신의 재미없는 나열과 황당한 버디무비프랜들리한 엔딩까지 간지워너비감독의 발악작
끝.
ps. 영화의 마지막씬에서 '우린 폭도 아니다 개쉐이야!' 라는 버디무비스러운 엔딩은 좀 병신스러웠다. 차라리 믿을수 없게 미처버린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원망, 극도의 상실감에 총을 떨구며 널부러지면서 '우리가 왜 폭도야... 라는 울먹이며 좀 길게 끄는 엔딩이 좀더 마무리의 의미로 좋았을것인데... 지가 뭐 인생막장도 아니고 하튼 완전 깼다.
ps2. 준기짱은 왜 광주에살면서 미칠듯한 서울말을 쓰는건지. 하튼 미스캐스팅에 이해안됨. 상경이도 마찬가지고
ps2.5. 형! 이게 다 꿈이였으면 좋겠어. 장동건 원빈 형제가 오버랩되는군화 노림수? 워너비?
ps3. 광주의 고립 장면 표현은 너무 미흡했다. 타지에사는 친인척에게 전화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고 묻는 장면이라도 하나 이써야 했고... 중략... 물론 시외전화는 두절상태였지만...
ps4. 영화를 본사람들은 다음의 실제 광주시민항쟁과정을 보고 영화를 떠올려보길바란다.
영화의 풀스토리가 쏵 지나가지요? 재현영화 맞다니깐
진행과정
10일 간의 시민항쟁 주요 사건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17일(토) : 비상계엄 전국확대. 학생운동 지도부 검속. 광주 각 대학에 계엄군 진주.
5월 18일(일) : 전남대생 50여 명 등교 저지. "계엄해제" "휴교령 철폐" 시위. 공수부대원의 진압으로 학생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짐. 학생들 금남로로 이동 시작.
5월 19일(월) : 11여단 병력 증파. 계엄군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 파출소 방화. 공수부대 원들과 투석전 전개. 시내 기관장 및 유지들 시위 진압 완화 건의.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학생 김영찬군이 계엄군 총에 부상.
5월 20일(화) : 고등학교 휴교조치. 가톨릭센터 앞 남녀 30여 명이 속옷채로 구타당함. 공수 부대와 시민간의 공방전 계속. 금남로에서 200여 대의 택시 차량시위. 시위대 버스에 경찰 4명 사망. 광주MBC건물 방화. 시민 2명 사망.
5 월 21일(수) : 시외전화 두절. 시체 2구 싣고 금남로에 등장. 광주KBS건물 방화. 시위대 20사단 병력과 충돌. 공수부대원 전진 배치. 광주세무서 전소. 대형헬기 도 청 도착. 시위대 장갑차 1대 도청광장으로 기습 진출. 공수부대 사격 시작. 청년들 공수부대 집중사격으로 계속 쓰러짐. 헬기에서 도지사 시위해산 종용 방송. 시민들 아시아자동차공장에서 군용트럭, 장갑차 수십대 획득. 시민들 탄약고에서 TNT 입수. 공수부대 빌딩 옥상에서 시위대에 조준사격. 외지에서 온 시위대들이 도청 앞에서 시가전 전개. 학생들 전남대병원 옥상에 기관총(LMG) 2대 설치. 공수부대 도청에서 조선대로 철수.
5월 22일(목) : 도청광장과 금남로에 시민들 집결. 적십자병원 헌혈차와 시위대 지프가 출혈자를 위해 돌아다니며 헌혈 호소. 도청 옥상 태극기가 검은 리본과 함께 반기. ‘수습대책위원회’ 대표 8명이 상무대 계엄분소 방문 7개항 수습안 전달. 시체 18구를 도청광장에 안치한 채 시민대회 개최. 수습위 대표 상무대 방문결과 보고. 도청광장에 시체 23구 도착. 박충훈(朴忠勳) 신임국무총리 '광주 치안 부재 상태'라고 방송.
5 월 23일(금) : 학생들 시민들에게 청소 협조 호소. 시민 5만여 명 도청광장 집회. 학생수습위 자체 특공대 조직하여 총기 회수작업 시작. 사망자 명단과 인상착의 벽보 게시. 주남마을 앞에서 공수부대 소형버스에 총격 17명 사망. 제1차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계엄사의 '경고문' 전단 시내전역에 살포. 최초 석방자 33명 도청광장에 도착.
5월 24일(토) : 공수부대원, 저수지에서 수영하던 소년들에 사격. 송암동에서 공수부대와 전교사부대간의 오인 총격전 발생. 제2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5월 25일(일) : 김수환 (金壽煥) 추기경 메시지와 광주항쟁 구호대책비 1천만원 전달. 제3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재야 민주인사들, 김성용 신부의 4개항 수습안 만장일치 채택. 학생수습대책위원들, 범죄발생 예방과 식량공급, 청소문제 등 논의.
5 월 26일(월) : 계엄군, 농촌진흥원 앞까지 진출. 시민수습대책위원들, 계엄군의 시내진입 저지를 위해 죽음의 행진 감행. 제4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학생수습위원회, 광주시장에게 생필품 보급 등 8개항 요구. 제5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학생수습위원회 대변인 외신기자들에게 광주상황 브리핑. 시민군, "계엄군이 오늘밤 침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공식 발표, 어린 학생과 여성들 귀가시킴. 시내전화 일체 두절.
5월 27일(화) : 탱크를 앞세운 계엄군 시내로 진입. "계엄군이 쳐들어옵니다. 시민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는 여성의 애절한 가두방송. 금남로에서 시가전. 계엄군 특공대, 도청 안 시민군에 무차별 사격. 계엄군, 도청과 시내전역 장악, 진압작전 종료. 계엄군, 시민들에게 거리로 나오지 말라고 무선 방송. 공수부대, 20사단 병력에 도청 인계. 시내전화 통화 재개.
흔해빠진 한줄평인 '우릴 잊지 말아주세요.' 가 이영화의 메세지가 맞긴 맞다.
10점만점에 5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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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화려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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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직 영화는 못봤지만 여타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평가글들은 많이 봤습니다. 무섭더군요. 영화내용이 아니라 올라온 글들이요.우스겟얘기로 광주는 선거에서도 어느분께 97%몰표고 이영화 예매율도 97%라더군요. 그리곤 '꼭 봐야하는 영화'로 몰고가더군요. 글쎄요...그런 게시물들이 정말 많았던것 같은데, 그런 글들을 올리신 분들이 과연 어떤분들인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좀 무섭습니다. 그분들 글에서 분노랄까 적개심이랄까 하는 무언가 무서운 기운이 느껴지거든요. 영화를 영화로 볼 수 없게 만드는 분위기도 싫을 뿐더러, 이영화 자체도 순수하지 못한것 같아 좀 불편한 느낌이 드네요. 결론은 별로 보고싶은 맘이 생기지 않는다네요.
2007/08/08 16:14저도 역시 그런부분에서는 마음이 가지 않던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저런 경험을 했다면 광주시민들이 똘똘 뭉쳐지는것도 어쩜 당연하겠다 싶습었습니다. 하지만 97%는 좀 너무하고 80%정도면 문제가 없을것같네요.
2007/08/08 16:24아 영화에 보면 '전두환은 물러가라' 라는 내용은 나오는데 '김대중을 석방하라'는 내용은 안나와서 좀 의야했습니다.